2020 Exhibitions
<수북수북 수복壽福>
2020.10.29 ~ 2020.11.30
‘수북수북 수복(壽福)’전시는 올해 팔순인 할머니가 한평생 간직하고 있었던 수복壽福 문양의 수베갯모에서 잉태되었다.
그리고 2020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인 대동호텔, 리더예술인이자 이 전시의 협업기획자인
이상홍 작가, 참여예술인인 김신숙 시인과 강민수 디자이너의 역할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다. 대동호텔에 참여한 파견예술인들의
기여와 <서울드로잉클럽>,<홍살롱>의 협업으로 예술의 영역이 평범한 일상으로 어떻게 스며드는지 자연스러운 형성 과정을 보여준다.
‘장수’와 ‘복’에 대한 壽福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제주의 시인과 시각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서로 간의 교류와 소통을 통하여
다양한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한 가족의 이야기와 자수품으로 시가 탄생하고, 이를 시각화한 그림, 사진, 영상, 디자인 작품으로
예술의 경계를 넘나든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무한대의 상상으로 연결되는 예술 행위가 유쾌하고 즐거운 일임을 드러낸다.
각기 다른 분야 작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이번 전시는 찾고, 연결하는 새로운 예술적 풍토를 만드는 일이 어쩌면 틀 밖의
놀이에서 가능하다는 화두를 던지게 하는 전시로 제주와 육지, 문학과 시각예술, 전업예술가와 그림을 그리는 타장르의 다양한
예술인들의 교류와 소통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참여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