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Exhibitions

<제주해녀마을> 이성은 흑백사진전 <Haenyeo: 10 Years Ago> Sungeun Lee
2016. 10.19-12.20

제주해녀가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 해녀의 공동체 정신과 그 가치가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지속 가능하게 보존해야 할 미래의 유산으로 선정된 것이다. 제주 섬에서 부지런히 살아온 제주 여성들의 당당한 모습과 바다와 밭을 넘나든 노동과 일상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우리 함께’라는 해녀야말로 제주의 건강한 공동체 그 자체를 높이 평가 받은 것이다.

외지 출신인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성은은 2000년부터 제주의 동쪽 섬 우도에 살면서 ‘해녀’의 일상을 찍고 있다. 물때에 맞춰 함께 줄지어 오가는 해녀, 밭에 거름으로 쓸 감태를 지고 든 해녀, 물질 중 잠시 불턱에서 휴식을 취하는 해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다같이 따뜻한 목욕을 즐기며 웃음을 나누는 해녀의 모습에서 이성은 사진가의 이미지는 잠시 섬에 머물면서 찍은 사진이 아님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 그들 옆에서 살며, 보고 느끼며 완성한 따뜻한 내면의 사진 작업들이다.

이성은 작가의 사진 속 해녀는 객관적 대상이 아니라, 오랜 시간 그들과 소통을 통해 서로가 하나됨을 보여준다.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바다 장인”의 모습을 기록하고자 한 이성은의 해녀 사진들은 급변하는 제주의 현실에서 영원히 남겨야 소중한 자산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이성은 작가 정보

영일동 해녀상군_조일리 | 2006, Pigment print, 30.5x45.6cm

비양도_조일리 | 2001, Pigment print, 30.5x45.6cm

모살 비양 가는 길_조일리 | 2001, Pigment print, 20.3x25.3cm

물질하는 해녀_조일리 | 2000, Pigment print, 30.5x45.6cm

숨비소리_천진리 | 2003, Pigment print, 30.5x45.6cm

성게채취_조일리 | 2000, Pigment print, 30.5x45.6cm

미역채취_조일리 | 2000, Pigment print, 30.5x45.6cm

고사리 장마 속의 해녀_조일리 | 2001, Pigment print, 30.5x45.6cm

비양도_조일리 | 2001, Pigment print, 30.5x45.6cm

대조문_조일리 | 2006, Pigment print, 30.5x45.6cm

우뭇가사리 채취_서광리 | 2001, Pigment print, 30.5x45.6cm

감태운반_조일리 | 2006, Pigment print, 87x120cm

영일동 불턱_조일리 | 2003, Pigment print, 100x140cm

풍랑주의보_조일리 | 2000, Pigment print, 120x170cm

샛바람_조일리 | 2000, Pigment print, 30.5x45.6 cm

번안지_조일리 | 2006, Pigment print, 120x87cm

목욕_조일리 | 2001, Pigment print, 100x140cm